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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13
끝까지 최선을 다한 아이에게 잘했다고 엄지척 해주고 싶네요.
[개인회원] 김연우 모 조회: 108086

 초등학교에 입학 하면서 영어 학원은 필수가 되었고 빠르면 더 일찍 영어를 접하게 되는 분위기 속에서 초등 3학년이 될 때까지 학원은커녕 영어를 접하지 않았던 아이가 학교에서 영어수업이 시작되자 아이보다는 엄마인 제가 더 걱정이 되었어요. 학원은 절대 가지 않겠다던 아이에게 영어를 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어야겠다는 생각에 여기저기 알아보다가 먼저 리딩게이트를 하던 친구 엄마의 권유로 뒤늦게 시작하게 되었어요.

사실 2학년때쯤 체험으로 짧게 알파벳을 리게로 접했던 경험이 있었는데 그때 아이가 리딩게이트 하는 것을 싫어해서 잊고 있었는데 3학년이 되면서 절박함에 리딩게이트를 다시 해보자고 아이를 설득했어요. 물론 다른 영어프로그램과 비교해서 독서를 통해 자연스럽게 영어를 접하는 프로그램이 좋을 것 이라는 생각에서였죠. 아무리 좋은 프로그램도 스스로 즐겁게 참여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생각에 하루에 1~2권으로 시작했어요.

 짧은 내용이지만 재미있는 여러 가지 에피소드를 영어로 읽어주니 크게 어려워하지 않고 했지만 하루에 적은 양을 하다 보니 제자리에 있는 것 같았어요. 이때 먼저 리게를 시작한 친구엄마가 영어독서왕을 하면 아이의 영어 습관과 실력 향상에 도움이 많이 될 것이라는 말에 성실상부터 도전했어요. 성실상도 처음에는 쉽지 않았어요. 영어를 좋아하지도 않고 못한다고 생각하는 아이에게 정해진 포인트를 매일 시키는 일은 저도 함께 독서왕을 하는 것 같이 힘들었어요. 그래서 포기할까 했지만 아이가 하겠다는 의지도 있었고 정말 성실하게 해서 성실상을 탔어요.
그때 첫 도전에서 아이가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은 것 같아요. 두 번째 최우수상 도전, 이번 대상 도전으로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며 한 단계씩 올라가고 있어요. 무엇보다 이번 대상은 시간이 많이 부족하다보니 본인 스스로 평상시보다 1시간 일찍 일어나서 하루도 빠지지 않고 영어를 하기도 했어요. 저 또한 강요하지 않았고 스스로 할 수 있게 격려만 했고요.
 리게를 시작한지 1년4개월 동안 3번의 영어독서왕을 통해 가장 큰 수확은 아이가 영어를 두려워하지 않고 아이 스스로 할 수 있다고 생각하게 된 것 이예요.
 물론 탄탄하게 다지고 가야할 것들이 많이 있지만 할 수 있다는 마음을 갖게 되었으니 앞으로도 리딩게이트와 쭉 함께 간다면 아이가 원하는 즐거운 영어도 하고 실력도 향상되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마지막으로 끝까지 최선을 다한 아이에게 잘했다고 엄지척 해주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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