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처음 영어공부를 시작할 때 참 고민이 많았습니다. 학원을 보내는 것이 아닌 영어책읽기로 영어공부를 시키고 싶어 육아서도 많이 읽고 2~3학년부터는 본격적으로 유명한 영어그림책이나 리더스북도 구매하여 시도해보았습니다.
 
하지만 엄마의 노력과 관심만으로는 습관 잡기가 참 힘들었습니다.
결국 4학년이 되어서 방향을 다시 잡고 싶어서 알아본 것이 온라인 영어 프로그램이였고, 그 중 리딩게이트가 평도 좋고 저의 방향과도 맞는 것 같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알파벳도 헷갈려하고 학교 수업시간에 원어민 선생님께서 하는 수업도 전혀 알아듣지 못하던 아이가 리딩게이트를 시작하면서 조금씩 습관도 잡히고 영어 실력이 느는 게 보였습니다.
 
처음에 강제적으로 하루에 몇 개씩 하기로 했지만 아이는 단어를 써놓기도 하고 듣기만을 위주로 하며 겨우겨우 1단계를 마무리하고 2단계 ebook을 하면서는 너무 어려워서 하나를 끝내는 시간이 한시간이 넘어가고 자꾸만 try again이 나올 때는 정말 울기도 하면서 2단계도 조금씩 익숙해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2년넘게 리딩게이트를 하면서 성실상만 2번을 수상한 후 이번 영어독서왕 선발대회를 통해서 처음으로 대상에 도전하게 되었고 그동안 리딩게이트 덕분에 잡힌 공부 습관으로 1단계, 2단계를 모두 꼼꼼히 읽고 공부한 덕분에 3단계는 수월하게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아이는 1단계 ebook, pbook을 온전히 새로운 마음으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리딩게이트의 가장 큰 장점은 ebook과 유명한 원서 pbook을 동시에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리딩게이트에 있는 좋은 원서들을 도서관 대출로 빌리고, 찾아서 구매하는 일이 쉽지는 않았지만 아이의 영어 실력이 느는 게 보이면서 더욱더 열심히 맞춰야겠다고 생각되었습니다.
 
특히나 코로나 영향으로 밖에 나가지 못하는 이런 상황들이 오히려 영어 공부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처음에 4학년 리딩게이트를 처음 시작할 때 한 줄짜리 리더스북도 읽지 못했던 아이가 지금은 챕터북을 찾아서 읽게 되는 상황이 참 뿌듯합니다.
 
물론 아직 많이 부족한 실력이지만 매일 꾸준히 리딩게이트를 열심히 하면서 영어독서를 즐기면서 실력을 키워나가는 것을 도와줄 것입니다.
 
이런 좋은 기회를 마련해 준 리딩게이트 정말 너무 감사드립니다.